-약속을 못지키는 한노스님의 잘못을 인정하며 적는 글입니다-
부제 : 한번만 봐주세요[]


로베와 피체.
닮았다면 닮았고, 다르다면 다른 두녀석.
사진을 올리진 못한 대신..
이런 얘기라도 하려합니다(-_ ㅠ ....


1. 로베는 개같이 좋으면 좋아하고, 피체는 은근슬쩍 좋아한다.
일단 아침에 일어나면 두 녀석 모두 앵긴다.
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로베는 어디든 와서 부비작대지만
피체는 다리에 몸 한번 스치고 만다.
로베는 마구 만져주면 마구 좋아하는 반면
피체는 건들려 하면 도망가 버린다[]
하지만 조금있다보면 다시 다리를 스치듯 비빈다는것....
그리고 재미있는 장난감 같은것이 있다면 로베는 죽자살자 덤빈다.
덕분에 아침마다 적우의 팔찌를 꺼내려 티비위로 올라가 화장대로 가는 만행을 끼친다[집요한 자식]
피체는 있으면 노는것이고, 그다지 열광하지는 않는다.[후에 얘기할 한가지만 빼고]
놀다가도 안논척.... 안놀다가도 갑자기 집어 던지기[]

2. 로베와 피체 둘 다 말이 많다.
하.지.만.
로베는 우리에게 의사 전달을 하고
피체는 옹알거리듯 혼잣말을 한다.
배고파- 밥줘- 놀아줘- 라는 듯 얇고 가는 소리로, 하지만 크게 야옹~ 울어대는 로베와.
옹알꿍얼옹알꿍얼옹알꿍얼 거리며 대체 무슨 말을 하고 싶은건지 알수 없는 피체...
피체의 언어를 해석하기란 아직 멀었다...ㄱ=;;;....
아. 하나 알아들은것이 있긴 있었다.
방안에 가지고 놀만한 장난감-폼폰볼?이라던가, 방석모양 장난감이라던가-가 하나도 없었을때 꿍얼댔다.

3. 가지고 노는 장난감이 다르다.
둘 다 조그만 것을 좋아하긴 하다.
폼폰볼? 이라는 조그만 공같이 생긴 것이나, 나무 모래[이거때매 고생좀 했지..]같은 것은 같이 가지고 놀긴 하지만..
오뎅꼬치도 둘은 선호하는게 다르다.
로베는 털이 많이 달린, 일반 오뎅꼬치에 환장한다.
피체는 고무줄 같은걸로 낚시대처럼 길게 매달아 놓은, 호피무늬의 일반 오뎅꼬치와는 다른 털이 별로 안많은것엔 환장을 한다.
얌전만 하던 피체가 그것을 잡기위해 날라다니는걸 본건 처음이었다..[]
게다가 로베는 1g의 관심조차 안보이지만, 직접 만들어준-안에 캣닢 말린것을 잔뜩 집어넣은 조그마한 방석모양의 장난감?을 피체는 잘 가지고 논다.

4. 골골대마왕들이다.
피체는 밤의 요부다[]
잘라고만 누우면 어찌나 그리 앵기던지, 가랑이 사이는 맡아놓은 자리요, 예전엔 몸 위로 올라가는 천재였다[]
자자 그러고 쓰다듬어주기만 하면 그때부턴 탱크지나간다[]
로베 역시 아침, 귀가, 잘때 이 세번이 가장 많이 골골대는 때.
쓰다듬어 주면 좋다고 발라당 뒤집어진 상태에서 땅콩은 없지만 사내자식이라고 꼬X가 나온다.
그리고 골골골골.....
로베는 워낙에 친하게 대해주지만, 피체는 밤에...
아휴.... 사람이 아닌게 다행일 정도..ㄱ=;;...

5. 똥쟁이들...
하루 먹는양이 많지도 않은것 같은데, 하루를 마치고 화장실을 치워줄라 치면....
이건 뭐...
쓰는 모래가 응고형이라 버려지는 모래가 절반은 되는 것 같은 느낌[]
흡수형을 쓰자니 로베 발때매 겁나서 못쓰겠다ㅠ
[벤토 모래를 사용하고 로베 발에 염증같은게 생겼었다.. 지금은 없지만]

6. 식탐이 많은 듯 없다.
로베같은경우는 싫으면 안먹는다.
그게 좀 심한듯....
하지만 그냥저냥 먹는것에 대해선 아주 잘 먹는다.
피체는 가리는건 특히 없지만... 한때 뱃살을 심히 걱정할 정도로 먹어대서 사료의 양을 줄였었다.
[우리가 많이 주기도 했지만...]
그러고보면 피체는 습사료는 잘 안먹는 것 같고, 로베는 두가지 잘 먹는다.

7. 호기심들이 많다.
일단 피체는 호기심은 많지만 사람이 있다하면 경계가 심하다.
하지만 그것도 방안에서는 아니고, 방 밖으로 나가면 사람에 대한 경계가 심해진다.
사람이 없고, 궁금하다! 싶으면 무조건 다다다다....
그에비해 로베는 사람에 대한 경계는 없지만 호기심이 있지만 조금은 조심하는 타입...
뭔가 새로운걸 보여줄라고 손에 들고 애들을 부르면
로베는 '뭐야? 뭐야?' 하고 조금 떨어진 곳에서 고개를 이리저리 돌려가며 보지만,
피체는 바로 달려와서 냄새를 맡는다.

8. 겁쟁이들이다.
7에서 얘기했듯이 피체는 방 밖으로 나가면 사람에 대한 경계가 심해진다.
방 안에서도 조금 있긴 하지만 그래도 불러도 오는 정도.
방 밖에선 옆으로 지나가기만해도 방으로 후다닥 들어가기 바쁘다.
만약 방 밖에 있는 피체를 발견. 다가가면 당연 방으로. 이름만 불러도 방으로.
뭐가 문제니..ㅡㅠ...
로베는 그런건 없지만 큰 소리에 대한 겁쟁이+호기심만 많은 바보.. 정도일까..
뭔일이 일어나면 궁금궁금궁금궁금 그치만 오지는 못하고...
뭔가 큰소리가 나면 무조건 후다닥후다닥후다닥ㅋㅋㅋ




뭔가 많은것 같은데 생각나는게 별로 없는 것 같다.
사진은 이번주 내로 꼭 올리길 바라며[누구한테 하는 소리야] 포스팅을 마친다.


+ 로베는 조금만 더 크면 문을 열꺼 같다.
방문을 닫고 안에서 TV보거나 할꺼 하고 있으면 달그락소리가 난다.
보면 로베가 문고리를 잡고 열려고 노력하고 있더라.....ㄱ=.....
일자형으로 잡고 내리는 문이었다면 로베는 벌써 열고 나돌아다녔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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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30 11:24 2009/01/3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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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레그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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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손정선 2009/01/30 16:53 # M/D Reply Permalink

    비슷하면서도 서로다른 두녀석이네요 ^^
    둘이 이렇게 다른데 아홉은 오죽할까요 ㅎㅎ
    저희 아홉녀석은 아홉 다 하는 행동이 다르답니다 그래서 요녀석들땜 웃는일이 많아요~

    피체 너무 행복해보여요~ 입양잘보냈어요 저 ㅎㅎㅎ

    1. 레그노스 2009/01/31 10:38 # M/D Permalink

      ㅎㅎ
      그래도 사진을 자주 올려드리지 못한 죄송함은 있는걸요ㅠ_ㅠ
      아홉마리!!
      저도 대식구를 거느리고 싶기는 하지만 조금 무리가 가서요ㅠ..
      두녀석하는거 보고 있음 참 재밌어요ㅎㅎ
      똑같이 행동하나? 싶으면 금새 다른 반응보이고ㅎㅎ
      아. 요즘 피체가 한창 뛰어 놀때인지 오늘도 잠도 안자고 혼자 놀더라구요ㅎㅎ
      덕분에 계속 밟히긴 했지만요-ㅂ-;;

  2. 적우 2009/02/02 18:52 # M/D Reply Permalink

    피체는 [피체-뽀뽀뽀뽀뽀] 하면 뽀뽀해줘.ㅋㅋㅋ 중요한건 1.퇴근하고 바로 2.자고 일어나서 바로 3.잠들기전 바로.. 이 셋 중 하나를 만족시켜줘야한 한다는것[]
    아휴... 이거 보니까 우리 애들 너무 응석받이로 기운거같구요..
    난 근데 로베데리고 나갈때 계단에서 공허한 뇌로 [우야아아앙] 하는 소리를 듣는게 왜이리 기분좋은지[]

    1. 레그노스 2009/02/03 11:19 # M/D Permalink

      내가 볼댄 공허한 뇌로가 아니라 도살장 끌려가는...[]
      [이거 놔아라아아~] 로 들리는데[]
      피체는 나한테 뽀뽀 안해줘...ㅠ_ㅠ
      그리 응석쟁이 같진 않은데..ㅋㅋㅋ

  3. 적우 2009/02/03 11:26 # M/D Reply Permalink

    공허한 뇌 맞음.ㅋㅋ 근데 그게 웃긴게 로베데리고 계단 내려가면
    문 하나 지날때마다 두리번 거리고는 [우야아아아앙] 하거든.
    어지러운건지 혼란스러운건지.ㅋㅋ 일요일엔 추워서 그런것같고....
    아무튼 재밌어 우리 베베<<<<<=
    솔직히 응석받이로 키우긴 했잖아[][][]
    그리고 너도 바닥에 앉아있는 시간을 많이 가져봐. 그럼 너에게도 뽀뽀할걸.ㅋ

    1. 레그노스 2009/02/03 11:28 # M/D Permalink

      바닥에 있어도 밟고 지나갈 뿐..
      난 단지 바닥일 뿐이야[][][]

      로베는 보고 있음 재밌어.
      요즘따라 멍~ 해지긴 했지만ㅋㅋ
      계단이 뭐가 그리 싫은지 뭐 맨날 그리 운댜ㅋㅋㅋ

      응석받이는 무슨... 강하게 키우고 있잖수[]

  4. 가비 2009/02/14 01:44 # M/D Reply Permalink

    ;ㅁ; 사진으로 보여주세요 ㅠㅠㅠㅠ 로베와 피체~
    아~ 나 인형 이름으로 로베나 피체를 쓰고싶은 마음에 생겼어요<-

    1. 레그노스 2009/02/23 14:56 # M/D Permalink

      컴푸터가 고장난 관계로 이제서야..[]
      하지마하지마
      로베로 이름지으면 바보가 될꺼고, 피체로 이름 지으면 뱃살공주가 될꺼야[]ㅋㅋㅋㅋㅋㅋㅋ

  5. womad 2009/04/21 11:41 # M/D Reply Permalink

    간만에 들어왔어요. 실은 비도 오고, 이쯤에 로베를 맡아 키우게 되기도 했고... 그래서 로베가 생각나더라구요. 작년 이맘때쯤의 로베는 무척이나 아기였답니다. 어미가 공터에 버려두고 간 아기냥 4마리는 이제 막 눈만 뜬 걷지도 씹지도 못하는 완전 신생아가냥들이었죠. 분유타서 젖병으로 우유 먹이면 어찌나 쑥쑥 잘 빨아먹든지...그중에서도 로베는 식탐이 아주 뛰어난 아이였습니다. ㅎㅎ 어렸을때의 습성이 그대로 남아있는지 글들을 읽어보니 로베라면 당연히 그랬겠구나 싶은 것들이 종종 있네요. 피체는 여아라서 그런지 호기심과 도도함이 지나치죠? 인간이든 동물이든 암컷들은 정말 예민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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